[끄적끄적 생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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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수험생]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1[끄적끄적 생각노트] 2021. 1. 27. 01:11
[공부하면서 드는 생각들.]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러고 있나. 그래! 백세시대, 서른 하나면 늦지 않았어. 지금이라도 도전할 수 있는 게 정말 다행이야. 하지만 정말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내가 또 공부를 하고 앉아있다니.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항상 취미, 특기 란이 있었다.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루 종일 공부만 하고 앉아있는데 어떻게 취미와 특기가 생길 수 있을까? 특출 나게 노래를 잘 부르거나 미술 실력이 좋거나, 달리기를 잘하던 친구들 사이에서 나는 그나마 할 줄 아는 건 앉아서 공부하는 것 밖에 없었던 기억이 난다. 스스로에게 뭘 잘하는지 탐구할 시간을 주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특기 란에 '공부'라고 쓸 수는 없지 않은가. * 머리는 공부를 더 해야 한다고 명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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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회식] 양재, 양재시민의숲, 과천에서 회식을 해야 한다면?[끄적끄적 생각노트] 2021. 1. 16. 22:19
이전 글 [양재동 맛집] 양재 주민이 뽑은 양재역, 양재시민의 숲 찐맛집 양재 살이 어언 6년 차. 많은 음식점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며 6년 동안 없어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그때 그 맛을 간직하고 있는 찐맛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친구들을 데리고 가서 한 번도 실패 cine0.tistory.com 이전 글이 양재에서 친구를 만나거나 2-3인의 소규모로 만나서 먹고 놀기에 적합한 공간이라면 지금부터 소개할 곳은 맛은 뭐 그럭저럭 평범~음 맛있네 수준이지만 여럿이 모여 회식하기에 좋은 장소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마 양재역이나 양재시민의숲 근방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굉장히 많으니, 많은 막내들이 근방의 회식장소를 물색할 것이다. 그렇다면 아래의 음식점들을 주목! (코로나 끝나면서 회식도 다 사라져 버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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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비움의 미학[끄적끄적 생각노트] 2021. 1. 13. 00:43
지금 이 순간의 감정을 남기고자 늦은 시간 급히 노트북을 열어 글을 쓴다. 밤 열두 시, 눈이 소복이 쌓인 길을 뚫고 수많은 물건들을 재활용하고 난 후의 개운함과 후련함, 속 시원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미니멀리즘을 접하다] 처음 '미니멀리즘'이라는 단어를 접한 건 집 앞 도서관 신착도서 코너에서였다. 책의 내용은 별 것 없었다. 욕구와 필요를 구분할 것. 물건을 들일 때는 신중하게, 물건을 버릴 때는 과감하게. 그 당시에는 너무도 당연한 내용을 책 한 권에 걸쳐 장황하게 적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프로 여행러였기 때문이다. 배낭이라는 한정적 공간을 규모 있게 꾸리다 보면 삶을 영위하는데 꼭 필요한 물건이 7kg 남짓이라는 사실을 깨닫곤 했다. '필요하면 사지 뭐'라는 마음가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