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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wage gap카테고리 없음 2023. 6. 12. 00:57
https://data.oecd.org/earnwage/gender-wage-gap.htm Earnings and wages - Gender wage gap - OECD DataFind, compare and share OECD data by indicator.data.oecd.org Gender wage gap Related topics Jobs The gender wage gap is defined as the difference between median earnings of men and women relative to median earnings of men. Data refer to full-time employees on the one hand and to self-employed on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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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의 힘카테고리 없음 2023. 2. 1. 00:13
건방진 소리 같지만, 난 동료들에게 시장의 90%는 애초에 우리 경쟁 상대가 아니라고 말한다. 동기부여 차원에서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90%보다 잘하는 건 일도 아니다. 방법도 아주 간단하다. 그냥 매일 뭔가 꾸준히 하면서 계속 버티기만 하면 된다. 이게 전부다. 신규 팟캐스트의 80%가 6개월을 못 버틴다. 반년만 버텨도 이미 80%보단 잘하는 셈이다. 이게 연 단위로 가면 더 심하다. 난 1년 이상 매일 콘텐츠 올리는 블로그를 거의 못 봤다. 뭐든 1년만 꾸준히 하면 성과가 안 나올 수 없다. 영어 회화 학원에 다닌 적이 있다. 새벽 수업에 등록했더니 딱 2주 만에 나오는 사람이 1/5로 줄었다. 3개월 과정이 다 끝날 때까지 한 번도 안 빠진 건 오직 나뿐이었다. 심지어 선생도 결석한 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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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생산적 행위의 생산성에 관하여[끄적끄적 생각노트] 2022. 9. 3. 23:04
생산적이지 못한 행위들과 그로인해 낭비된 시간들이 못견디게 아까울 때가 있었다 걸을때는 생각을 하거나 무언가 중얼중얼 외워야했고 노래를 들을때는 팝송 가사라도 알아야했으며 청소를 하면서 동시에 티비를 봐야했고 누워있으면서도 뭐라도 읽어야했던 때 누구에게나 시간은 똑같이 주어지고 그누구보다 그 시간을 잘쓰고 싶었다 늘 조급했고 불안했고 쫓기고 아낀 시간 아까웠던 순간들로부터 얻은 것들도 많았으나 빈시간이 가져다주는 평화와 공백 나태의 아름다움은 알지못하였다 쉼은 곧 무의미요 휴식과 명상은 낙오자의 핑계로 들렸다 그러나 오늘에서야 텅빈거리를 의미없이 정처없이 걸으며 만보를 채워야한다는 목적이나 떠오르는 생각을 놓칠까봐 메모장을 들고나가지 않고서도 그순간이 충분히 아름답고 의미있다고 문득 느끼게 되었다 인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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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천재와 싸워 이기는법 ㅡ 이현세[끄적끄적 생각노트] 2022. 8. 30. 08:54
아래글은 이현세님이 서울신문에 기고한 글입니다 살다 보면 꼭 한번은 재수가 좋든지 나쁘든지 천재를 만나게 된다. 대다수 우리들은 이 천재와 경쟁하다가 상처투성이가 되든지, 아니면 자신의 길을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평생 주눅 들어 살든지, 아니면 자신의 취미나 재능과는 상관없는 직업을 가지고 평생 못 가본 길에 대해서 동경하며 산다. 이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추월할 수 없는 천재를 만난다는 것은 끔찍하고 잔인한 일이다. 어릴 때 동네에서 그림에 대한 신동이 되고, 학교에서 만화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아 만화계에 입문해서 동료들을 만났을 때, 내 재능은 도토리 키 재기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 중에 한두 명의 천재를 만났다. 나는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매일매일 날밤을 새우다시피 그림을 그리며 살았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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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좋았던 구절] 작별하지 않는다_문학동네_장편소설[읽은 책들] 2022. 8. 16. 14:29
문학동네/ 지성사/ 창작과 비평 언제나 실패하는 법이 없는 출판사들이다. 거기다 한강? 더할 나위 없는 조합이다. h와 헤어지는 날 내 손에 쥐어주던 책 작별하는 게 아니라던 그 말 덕에 앉은자리에서 절반을 순식간에 읽어나갔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3495056 구매 링크 작별하지 않는다 - YES24 무엇을 생각하면 견딜 수 있나.가슴에 활활 일어나는 불이 없다면.기어이 돌아가 껴안을 네가 없다면.이곳에 살았던 이들로부터, 이곳에 살아 있는 이들로부터꿈처럼 스며오는 지극한 사랑의 www.yes24.com 한강의 소설은 겨울을 떠올리게 한다. 겨울, 눈, 차가운 것들로부터 영감을 얻은 문장들. 이전작 '흰'도 그랬고. 이번 책도 표지부터 눈의 결정이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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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끄적끄적 생각노트] 2022. 8. 10. 20:23
물건을 버린다 포장지는 내용물만 빼내고 전부 버리고 안쓸것같으면 아니면 그냥. 사진을 지운다 굳이 나중에 볼것같지않은 사진들 비슷한 여러장의 사진들 풍경만 있는데 구글에 더 잘찍은 사진이 있을것같은 지우고싶은 사진들을 쉽게 지운다 내다버리고 지우고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 물건에는 의미가 없다 의미를 덕지덕지 붙이는건 다 버려도 질척거리며 따라오는 생각은 버려지지가 않아서 끝까지 따라온다 아무리 잘 긁어서 내다버려도 어디선가 부스러기가 튀어나온다 다시 내다버려도 불쑥 장소도 버린다 버리는건 아무것도 아니니까 여기까지 버려야 진짜 다 버리는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