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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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지금까지 내가 지나치게 빠져들었던 것들에 관하여.[끄적끄적 생각노트] 2021. 5. 2. 18:17
여기서의 중독은 술, 담배, 약물 중독과는 거리가 멀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기쁨으로 시작했던 것들이, 점점 여흥을 벗어나 내 삶을 잠식시키는 과정을 중독이라 표현하였다. 알면서도 멈추기 어렵고, 끊고 싶지만 끊기 어려웠던 것들에 대하여 생각해보려고 한다. 1. 텍스트 '넌 항상 뭘 읽어. 텍스트 중독 아냐?' 나를 옆에서 지켜보던 H가 한 말이었다. 그전까지는 몰랐는데 남이 규정하고서야 그렇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끊임없이 읽어댔다. 양질의 도서부터 허접쓰레기 주작 글까지 나는 읽는 순간을 즐겼다. 뉴스, 블로그, 책, 유튜브 댓글까지 다 읽어야 직성이 풀렸다. 예전에는 판타지 소설과 만화책에 빠져 곤란했던 순간도 있었으나 지금은 양질의 도서를 읽는 비중을 넓혀가며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