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파랑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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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 리뷰] 천개의 파랑. 천선란 장편소설.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허블 출판사[읽은 책들] 2021. 12. 19. 06:22
발췌 326 연재는 이해받기를 원하지 않았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숱한 시간 동안 이해 받지 못해 상처 입은 날들이 쌓여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일 터였다. 이해받기를 원하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가 저마다의 고통과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척 숨기기 위해 노력했다. (...) 이해는 한계가 있고, 횟수가 있고, 마지노선이 있다. 그 선을 넘으면 이해 해 주던 사람은 어느 순간 상대방의 이기심을 지적했다. 221 우주는 자신이 품을 수 있는 것만 탄생 시켰다. 이땅에 존재하는 것들은 모두가 각자 살아갈 힘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을 정상의 사람들은 모르는 듯 했다. 286 멈춘 상태에서 빠르게 달리기 위해서는 순간적으로 많은 힘이 필요 하니까요. 당신이 말했던 그리움을 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