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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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_우리는 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가[읽은 책들] 2022. 6. 3. 14:56
미워하기 좋은 사회다. 싸우고 배척하고 혐오한다. 각자의 삶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이들도, 어느 면에서는 잔인하고 무자비하다.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이렇게 내재화된 상태로 태어난 것일까? 강한 것이 살아남는다. 자연선택에 의해 우리는 지금과 같은 생물학적 특성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자연선택이 '강한 것'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다정함'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이 책은 출발한다. 처음 책 제목을 보았을 때는 남에게 다정하게 굴어야 살아남기 편하다는 뜻으로 짐작하였으나, 서술자는 철저히 과학적 실험과 이성적 근거들로 독자를 설득해 나간다. 왜 네안데르탈 인이 아닌 호모 사피엔스인가? - 마음이론 - 우리는 상대의 마음을 읽는 방식으로 살아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