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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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사주]이름을 바꿀까요 선생님?[끄적끄적 생각노트] 2021. 12. 15. 11:42
친구들과 재미 삼아 보러 간 사주에서 당신은 물의 기운이 약하니 물가에 살면 좋을 거라는 말을 들었다. 한강뷰 아파트가 내 것이 될 날이 오면 내 삶이 좀 풀리려나? 수영을 좋아하는 것도 실은 다 사주에 물의 기운이 부족해서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피식 웃고 말았다. 사주와 타로에 목메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스스로 결정 내리기 어려운 사안에 대하여 주변인에게 조언을 구하면 그들은 나를 사랑해서든지, 사랑하지 않아서든지 기꺼이 조언하기를 두려워한다. 내 삶을 다 알아서 날 위한 선택을 내려주었다 하더라도 그 말 한마디가 후에 어떤 부메랑으로 돌아올지 무서워서인지도 모른다. 반면 사주, 타로 선생님들은 온갖 영험한 기운을 동원하여 속 시원하게 '결론'을 만들어준다. "그 남자는 안돼, 이사는 ..